
재외동포 연대활동
우리는 서로돕기운동을 통해 인도주의를 실현하고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을 통한 평화정착을 위해 일합니다.
해외 동포들과 한반도 평화비전 공유, 재외동포 사회와의 연대 추진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동포들이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세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창립 초기 내세웠던 창립 목적이기도 합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재외동포를 지원하는 한편 동포 사회와의 연대를 추진해 왔습니다. 중국 조선족 동포로부터 시작된 연대는 연해주와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 지역의 고려인에 이어 최근에는 중앙아시아지역과 우크라이나 등지의 고려인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 우크라이나 현지 고려인에 대한 생필품 지원
2022년 러-우 전쟁 발발 이후 꾸준히 진행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의 고려인들은 폭격의 위험에 놓인 원 거주지에서 벗어나 우크라이나 중서부로 이동해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안정된 거주지와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려인들은 생활 안정과 유지에 필요한 지원이 몹시 필요합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쌀•국수 등의 식량과 위생용품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입니다. 2026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고려인 900여 가구에 5차례 생필품 상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께합니다.
“저는 의사로 일하다가 은퇴한 1956년생 김리디야입니다. 전쟁 기간 동안 동생과 함께 하르키우에서 살고 있습니다. 동생은 정신신경계 질환을 가진 1급 장애인입니다. 저희는 한국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아사달’을 통해 보내주시는 구호 물품(식량 및 생활용품)을 여러 차례 지원받았습니다. 구호물품들이 저희 삶에 큰 도움이 되었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려인 동포
[상자별 생필품 구성(2026년)]
| 순번 | 품목명 | 단위 | 수량 |
|---|---|---|---|
| 1 | 닭고기 스튜(palianytsia, 500g) | 개 | 1 |
| 2 | 돼지고기 스튜(525g, DSTU 통조림) | 개 | 1 |
| 3 | 스위트콘(BABURKA, 420g) | 개 | 1 |
| 4 | 해바라기유(정제유, 700g) | 개 | 1 |
| 5 | 백설탕(800g) | 개 | 1 |
| 6 | 쌀(단립종, 800g) | 개 | 1 |
| 7 | 메밀(800g) | 개 | 1 |
| 8 | 홍차(Monomakh, 25개입) | 개 | 1 |
| 9 | 로센 비스킷(Do Kavy, 185g) | 개 | 1 |
| 10 | 연유(Poltavochka 8.5%, 380g) | 개 | 1 |
| 11 | 세르벨리 소시지(Yuvileinyl Premium, 330g) | 개 | 1 |
| 12 | 치약(75ml) | 개 | 1 |
| 13 | 정어리 토마토소스 통조림(Aquamarine, 240g) | 개 | 1 |
| 14 | 정어리 오일 통조림(Morskyi Svit, 240g) | 개 | 1 |
| 15 | 마카로니(800g) | 개 | 1 |
| 16 | 신라면(순한맛/매운맛 120g) | 개 | 1 |
| 17 | 열라면(매운맛, 120g) | 개 | 1 |

생필품 상자를 전달받은 우크라이나 고려인 가족

생필품 상자에 담기 위해 대량 구매한 물품들

상자에 들어있던 생필품을 펼쳐놓고 함께 사는 고양이와 같이 사진을 찍은 고려인 할머니
2. 중앙아시아(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고려인에 한글도서 지원, 한글교육 실시
한복과 사물놀이 악기 등도 지원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반면 한국 문화 관련 물품은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그림책 등의 한글도서와 사물놀이 악기 등의 한국 문화 관련 물품들을 지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1년 키르기스스탄의 키르기즈한국대학에 한글도서 3천여권과 한복, 사물놀이 악기, 무용 의상 등을 제공했으며 현지 초등학교인 슈콜라에서 한글교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카자흐스탄의 12개 고려인협회에는 한글도서 4천여권을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사업은 2022년에도 이어져 키르기즈한국대학에 한글도서 4,500여권, 카자흐스탄의 고려인협회에는 한글도서 4천여권과 한복, 전통악기 등을 지원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한글도서 등 발송

키르기스스탄 슈콜라에서 진행된 한글 교육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전달한 한복을 살펴보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고려인들
3. 중국조선족학교 지원사업
중국 조선족학교에 도서관 건립, 한글도서 지원
2010년대 초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중국 조선족학교에 도서관을 건립하고 한글도서를 지원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조선족학교는 중국 내 조선족들의 정체성을 유지해 나가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동북3성에 주로 거주하던 조선족들이 도시와 한국으로 이주하게 되면서 학생 수가 줄고 학교의 교육여건도 나빠지는 어려운 상황에서 독서 교육을 통해 중국의 조선족학교를 살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2012년부터 약 10년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중국의 약 20여 조선족학교에 ‘네모상자* 도서관’을 짓고 한글 도서를 지원했으며 도서관을 담당하는 사서교사 연수를 한국과 중국 현지에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 네모상자: 네가 꿈꾸는 모든 것을 상상해 봐! 자유롭게!



4.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지역 고려인 지원사업
정착 지원과 고려인으로서의 정체성 회복에 초점
1990년 소련 붕괴 이후 중앙아시아에 살던 고려인 동포들은 러시아 남북지역, 특히 볼고그라드주로 이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고려인들은 특정 지역에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며 세대를 거쳐 살아온 것이 아니라 숱한 이주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중국의 조선족들과는 그 처한 상황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볼고그라드 지역의 고려인들은 대부분 농사를 지으면서 생활을 이어가지만 땅을 소유하거나 농기계를 소유할 수 있는 자본이 없어 땅과 기계를 빌려 농사를 짓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선진농업기술과 비료, 농약 등을 지원해 보다 높은 생산성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게 게 필요했습니다. 또한 고려인 3세와 4세로 내려갈수록 언어와 식습관, 문화 등이 이어지지 않아 민족 정체성도 매우 약해진 상황이었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1999년 첫 현지 조사를 시작으로 볼고그라드 이주 고려인들에 대한 정착 지원과 고려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지원사업을 펼쳤습니다.

